빼빼로데이, 정말 롯데가 만든 날일까요?
빼빼로데이는 과자 회사가 만든 상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자는 1983년에 나왔고 날은 10년쯤 뒤 학생들 사이에서 돌았다는 기록이 여럿이며, 같은 11월 11일에는 나라가 이름을 붙인 가래떡데이도 있습니다. 두 날이 어떻게 생겨 어떻게 컸는지 따라가고, 동네 가게가 이 날에서 가져올 것을 정리했습니다.
1994년, 경남 지역의 한 롯데 영업사원은 11월 11일만 되면 거래처에서 빼빼로를 더 보내 달라는 주문이 이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알아보니 부산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그날 친구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일이 퍼지고 있었다고 합니다[1]. 경남 영업소장이 본사에 "매년 11월 11일만 되면 빼빼로가 많이 팔린다"고 보고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2]. 회사가 날을 지어낸 쪽이었다면 영업사원이 주문서를 들여다보며 고개를 갸웃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빼빼로데이 이야기가 나오면 꼭 따라붙는 말이 있습니다. <빼빼로데이는 롯데가 과자 팔려고 만든 날이다.> 날 이름에 과자 이름이 그대로 들어 있고, 11월만 되면 편의점 매대가 빨갛게 바뀌니 그렇게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2011년에는 롯데제과가 숫자 1이 여섯 번 겹친다며 '밀레니엄 빼빼로데이(10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빼빼로데이)'를 내세웠는데, 1이 여섯 번 넘게 든 날짜가 100년 주기로 온다는 이 마케팅은 사실과 달랐습니다[2]. 날짜를 부풀린 일까지 있었으니 상술이라는 말이 억지는 아닙니다. 허나 이 말은 날이 어디서 왔는지와 날이 어떻게 컸는지를 한데 뭉쳐 버리는, 꽤나 편리한 오해입니다. 같은 날 생긴 가래떡데이와 나란히 놓으면 그 두 겹이 또렷하게 갈라집니다.
과자는 1983년에 나왔고, 날은 10년쯤 지나 학생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빼빼로는 1983년 롯데제과가 처음 내놓은 과자입니다[1]. 그 뒤 10년 가까이 11월 11일은 그냥 11월 11일이었습니다. 이 날이 생긴 경위는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게 전해집니다. 1993년 부산의 여고생들이 "일(一)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며 주고받았다는 기사가 있고[2], 1994년께 영남 지역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 키 크고 날씬해지자는 뜻으로 시작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3]. 해와 학교는 갈리지만 영남의 여학생들, 날씬해지자는 덕담이라는 줄기는 같고, 앞의 영업사원 이야기도 같은 쪽을 가리킵니다. 날은 회의실보다 교실에서 먼저 난 셈입니다.
언론에 처음 이 날이 실린 것은 1996년 11월 13일 연합통신 기사입니다. 1자가 네 번 겹친 이 날, 신세대와 청소년들이 친구와 연인, 선후배에게 날씬해지라는 바람을 담아 빼빼로처럼 길고 가는 물건을 선물한다고 전했습니다[2]. 회사 쪽 기록은 엇갈립니다. 2016년 기사는 롯데제과가 학생 기원설을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고[4], 지금의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만든 문화가 아니라고 선을 긋습니다[2]. 롯데가 이 날을 만들었다는 말은, 적어도 지금 남은 기록으로는 받쳐 줄 근거가 마땅치 않습니다.

롯데와 편의점은 그 날에 해마다 주고받을 이유를 하나씩 더 붙였습니다
롯데가 이 날을 그냥 지켜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롯데제과는 1997년부터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4], 2000년대 들어서는 '친구·연인·직장동료와 마음을 나누는 날'이라는 이름을 걸고 본격적으로 키웠습니다[1]. 학생들 사이에서 돌던 덕담에 회사가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이름을 달아 준 것입니다.
그 뒤로 이 날에 붙는 이유는 해마다 늘었고, 붙이는 손도 롯데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2025년에는 수능이 빼빼로데이 이틀 뒤에 있었습니다. GS25는 EBS와 손잡고 응원 스티커와 강의 쿠폰을 넣은 '빼빼로특강'을 내놓았고[5],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수험생 응원 기획전과 빼빼로데이 기획전을 나란히 열었습니다[6]. 같은 해 편의점들은 캐릭터 협업(컬래버레이션 ; 다른 회사의 캐릭터를 빌려 와 함께 만드는 상품)에 힘을 실었습니다. CU는 포켓몬 메타몽 키링·우산·에코백을, 세븐일레븐은 산리오 캐릭터 텀블러를 빼빼로와 묶어 팔았고, GS25의 자체 캐릭터 빼빼로 매출은 222.2% 늘었습니다[7].
| 언제 | 주고받을 이유 | 누가 붙였나 |
|---|---|---|
| 1993~1996년 | 날씬해지자는 덕담, 친구·연인·선후배에게 | 영남 지역 여학생들, 신세대와 청소년(1996년 보도) |
| 2000년대 | '마음을 나누는 날'이라는 이름 | 롯데제과 |
| 2023년부터 |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 해외 행사 | 롯데웰푸드 |
| 2025년 | 수험생 응원(빼빼로특강, 응원 기획전) | GS25·EBS, 카카오톡 선물하기 |
| 2025년 | 캐릭터 한정판(메타몽, 산리오, 자체 캐릭터) | 편의점 3사 |
이유가 쌓인 만큼 숫자도 쌓였습니다. 2025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빼빼로데이 관련 매출은 한 해 전보다 CU가 32.4%, GS25가 30.5%, 세븐일레븐이 120% 늘었습니다[7]. 편의점 3사가 11월 10일에 밝힌 값으로는, CU의 빼빼로 매출이 평소의 1,453.1%까지 올라갔습니다[5]. 앞의 숫자는 한 해 전 같은 기간과 견준 값이고 뒤의 숫자는 평소 매출과 견준 값이라, 서로 바꿔 읽어서는 안 됩니다. 올해 5월 보도된 빼빼로의 연매출은 2,430억 원이고, 그 가운데 해외 매출이 870억 원으로 2020년 290억 원의 세 배가 됐습니다[8]. 올해도 롯데웰푸드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4년째 빼빼로 광고를 걸고, 미국과 베트남,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빼빼로데이 행사를 엽니다[9].

이렇게 줄을 세워 보면 기록에 남은 롯데의 몫은 날을 지어낸 일보다 그다음 일에 가깝습니다. 학생들이 주고받던 날에 누구나 쓸 이름을 달고, 수험생과 캐릭터 팬, 바다 건너 손님까지 해마다 주고받을 사람을 늘려 간 일입니다. 11월마다 매대가 빨개지는 것은 그 30년이 쌓인 결과입니다.
같은 날 가래떡을 나누는 곳이 생겼고, 2006년 나라가 이름을 붙였습니다
11월 11일에는 날이 하나 더 있습니다. 1996년에 정해진 농업인의 날입니다. 숫자 十一을 위아래로 겹치면 흙 토(土) 자가 되어, 11월 11일을 土月 土日로 읽고 흙을 일구는 사람들의 날로 삼았습니다[10].
빼빼로를 주고받는 풍경이 퍼지던 무렵, 같은 날 가래떡을 나누는 곳도 있었습니다. 안랩은 안철수연구소 시절인 2003년부터 11월 11일에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나눠 먹는 사내 기념일을 지켜 왔다고 밝힙니다[11]. 그리고 2006년, 농림부(지금의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인의 날을 알리고 쌀 소비를 늘리려 이 날을 '가래떡데이'로 이름 붙였습니다. 가래떡을 나누며 농사짓는 사람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가래떡처럼 길게 건강히 살라는 뜻을 함께 담았습니다[10]. 2014년 전북에서는 도와 농협, 소비자단체가 함께 학생들에게 가래떡을 나눠 주는 식으로 지역 행사가 이어졌습니다[10].

빼빼로데이의 이유가 해마다 늘어난 데 견주면, 가래떡데이는 고마움이라는 처음 이유를 올해로 20년째 거의 그대로 지켜 온 날입니다. 고마움은 해마다 새로 바꿀 까닭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떡 쪽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국내 떡류 판매액은 9,623억 원으로, 2021년 7,649억 원에서 4년 만에 25.8% 늘었습니다[12]. 떡류와 쌀가루 가공품 수출은 2025년 1억 691만 달러로 한 해 전보다 16.8% 늘었는데, 미국에서 떡이 글루텐 없는 간식으로 자리를 잡고 떡볶이가 널리 알려진 덕이 컸습니다[13]. 같은 해 떡을 만드는 데 쓴 쌀은 한 해 전보다 32.1% 늘었습니다[14]. 수능 무렵 편의점에서는 GS25의 찹쌀떡 매출이 22.7%, 세븐일레븐의 떡 상품 매출이 40% 올랐습니다[5]. 떡 역시 '합격'이라는 이유를 달고 누군가의 손에 들려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학생들이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아직은 증언에 가깝습니다
두 날의 기원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갈래도 많아서, 기록이 받쳐 주는 데까지와 그렇지 못한 데를 나눠 두는 편이 정확합니다.
| 말할 수 있음 | 말할 수 없음 |
|---|---|
| 과자는 1983년에 나왔고, 날은 1990년대 중반 영남 여학생들 사이에서 먼저 돌았다는 이야기가 여러 매체에 같은 줄기로 실렸다 | 처음 시작한 학생이 누구였는지, 1993년인지 1994년인지, 여고인지 여중인지 |
| 롯데는 1997년 무렵부터 이 날을 키웠고, 빼빼로는 지금 한 해 2,430억 원어치 팔린다 | 롯데가 처음 유행에 전혀 손대지 않았다는 확증(2016년 기사는 회사가 기원설을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
| 가래떡데이는 2006년 농림부가 농업인의 날을 알리려 이름 붙였다 | 떡 시장이 커진 까닭을 가래떡데이 하나로 돌리기(보도는 떡볶이와 글루텐 없는 간식 수요를 꼽는다) |
| 빼빼로데이 무렵 CU의 빼빼로 매출이 평소의 14배를 넘었다 | 그것을 '작년보다 14배'로 읽기(한 해 전과 견주면 32.4% 증가) |
학생 기원설은 여러 증언과 1996년 보도가 같은 쪽을 가리킨다는 데까지가 확인된 범위입니다. 통념을 뒤집기에는 그것으로 충분하고, 누가 처음이었는지까지 못 박기에는 모자랍니다.
상술이라는 말도 반쯤은 맞습니다
그렇다면 처음의 통념은 틀린 말일까요. 이 말을 버리기에는 근거가 적지 않습니다. 롯데는 이 날로 큰돈을 벌었고, 지금도 이 날을 가장 크게 키우는 회사입니다.
허나 상술만으로 30년을 버티는 기념일은 드뭅니다. 회사가 정해 준 날이라도 손님이 주고받을 까닭을 찾지 못하면 이내 달력에서 사라집니다. 빼빼로데이가 이어진 것은 학생들이 먼저 서로 건넬 핑계를 찾아냈고, 회사와 편의점이 그 핑계가 낡지 않도록 해마다 새것을 덧댔기 때문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같은 날의 가래떡데이는 이유 하나를 바꾸지 않고 지키는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실 두 날은 같은 물음에 서로 다르게 답했습니다. 왜 오늘 이것을 남에게 건네야 하는가.
과자를 팔지 않는 가게도 11월 11일에 들어와 있습니다
11월 11일을 열흘 남짓 앞둔 지금, 네이버에서 '빼빼로데이'의 한 달 검색 수는 27,500회였습니다. 눈이 간 것은 그 아래 딸려 나온 말들이었습니다. '빼빼로데이 꽃'이 240회, '어린이집 빼빼로데이'가 190회, '빼빼로데이 베이킹'이 130회, '빼빼로데이 이벤트'가 780회 검색됐습니다[15].

'빼빼로데이 꽃'과 '빼빼로데이 꽃다발'을 찾는 사람은 과자 대신 꽃을 들고 가려는 사람이고, '어린이집 빼빼로데이'를 찾는 사람은 반 아이들 몫을 한꺼번에 준비하려는 사람이며, '빼빼로데이 베이킹'을 찾는 사람은 직접 구워서 건네려는 사람입니다. 과자 이름이 그대로 붙은 날을 꽃집 손님과 어린이집 선생님, 집에서 오븐을 켜는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 날은 이미 과자 회사 혼자의 날이 아니고, 손님이 무엇이든 들고 가는 날이 됐습니다.
동네 가게가 이 날에서 가져올 것도 그 이유 하나입니다. 꽃집이라면 과자 대신 건네는 한 송이, 떡집이나 방앗간이라면 가래떡데이의 고마움을 담은 작은 상자, 카페라면 수능을 앞둔 손님에게 건네는 응원 한 잔처럼, 손님이 우리 가게 물건을 들고 누군가에게 갈 까닭을 한 줄로 붙여 주면 됩니다. 그 한 줄은 날짜가 코앞일 때보다, 손님이 무엇을 들고 갈지 고르는 지금쯤 붙어 있어야 후보에 듭니다.
빼빼로데이는 정말 롯데가 만든 날일까요. 남은 기록을 따라가면 날은 1990년대 여학생들의 덕담에서 먼저 돌았고, 롯데와 편의점은 그 날이 해마다 다시 올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날, 고마움 하나로 또 다른 날이 섰습니다. 날은 손님이 만들고, 이유는 가게가 붙입니다. 올해 11월 11일, 우리 가게 손님이 누군가에게 들고 갈 이유는 무엇입니까.
인스타그램에서 릴스 보기: 11월 11일, 빼빼로 vs 가래떡
자료와 검토 범위
키워드 검색 수는 2026년 10월 29일 네이버 검색광고 API 키워드 도구로 받았고, 조회일 앞 30일 기준이라 11월 11일이 가까워질수록 더 오릅니다. 연관 검색어 숫자는 휴대폰 검색 수입니다. 빼빼로데이의 기원은 2016~2025년 보도와 회사 관계자 발언으로 확인했으며, 해와 학교가 매체마다 달라 본문에 갈린 그대로 적었습니다. 롯데가 마케팅을 시작한 때도 1997년(글로벌이코노믹)과 2000년대(아이뉴스24)로 매체에 따라 달라 둘 다 썼습니다. 빼빼로 연매출 2,430억 원은 2026년 5월 보도에 실린 값이며, 기사는 어느 해 실적인지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편의점 매출은 2025년 11월 1~11일 전년 동기 대비 값과 11월 10일 발표된 평소 대비 값을 구분해 옮겼습니다. 꽃집·떡집·카페에 붙인 이유의 예시는 제 판단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여러 매체가 영남 지역 여학생들에게서 시작됐다고 전하는데, 세부는 갈립니다. 1993년 부산 여고생이라는 기사가 있고, 1994년께 영남의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라는 기사, 1994년 부산 여중생들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공통된 줄기는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덕담과 영남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를 받쳐 주는 기록으로는 1994년 경남 지역 롯데 영업사원이 11월 11일마다 늘어나는 주문을 이상하게 여겨 알아본 일과, 1996년 11월 13일 연합통신의 첫 보도가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학생을 특정할 수 있는 자료는 없으니, 여러 증언이 같은 쪽을 가리킨다는 데까지가 확인된 범위입니다.
11월 11일은 1996년에 정해진 농업인의 날이고, 가래떡데이라는 이름은 2006년 농림부(지금의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인의 날을 알리고 쌀 소비를 늘리려 붙였습니다. 그보다 앞서 안랩처럼 11월 11일에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나누던 곳도 있었습니다. 안랩은 2003년부터 이 날을 사내 기념일로 지켜 왔다고 밝힙니다.
가래떡을 나누며 농사짓는 사람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가래떡처럼 길게 건강히 살라는 뜻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2014년 전북에서 도와 농협, 소비자단체가 학생들에게 가래떡을 나눠 준 것처럼, 이 날은 지역의 나눔 행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숫자는 견주는 대상이 다릅니다. 32.4%는 2025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CU의 빼빼로데이 관련 매출을 한 해 전 같은 기간과 견준 증가율이고, 1,453.1%는 빼빼로데이를 앞둔 CU의 빼빼로 매출을 평소 매출과 견준 값입니다. 앞의 것은 올해가 작년보다 얼마나 더 팔렸는지를, 뒤의 것은 이 날 무렵이 평소보다 얼마나 더 팔리는지를 보여 줍니다.
평소 대비 1,453.1%는 평소의 14배를 조금 넘는다는 말이고, 빼빼로데이가 지금도 한 해 장사에서 얼마나 큰 대목인지를 보여 줍니다. 두 숫자를 섞어 '작년보다 14배'처럼 읽으면 틀립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네이버 검색창에 '빼빼로데이'나 '가래떡데이' 뒤에 우리 업종의 말을 붙여 쳐 보는 것입니다. 자동완성에 그 조합이 뜬다면 이미 그 조합으로 찾는 손님이 있습니다. 이 글의 그래프에 나온 꽃, 꽃다발, 베이킹, 어린이집이 그렇게 드러난 조합입니다.
조합이 뜨지 않는 업종이라도 손님이 남에게 들고 갈 물건이 있다면 이 날을 쓸 수 있습니다. 그때는 할인보다 이유를 먼저 정합니다. 누구에게, 왜 건네는지가 한 줄로 서 있으면 같은 상품이라도 손님이 고르기 쉬워집니다.
박성호
오늘의브랜딩 | AUBE KOREA · COO
저자는 종합광고대행사와 행사기획사를 거쳐 정치·지방자치단체·대학·기업의 광고와 캠페인을 다뤘다. 의료인과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의료산업의 언어와 시장,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해왔으며, 현재는 오늘의브랜딩(AUBE KOREA)의 COO로 개발·검색·광고·디자인·프로덕션 사업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본업 밖에서는 개인 작가로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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